가평군이 차세대 정보통신 인프라인 광대역자가통신망을 구축, 유비쿼터스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3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총길이 15.9km 구간에 초고속 광케이블을 설치해 광대역자가통신망을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본청을 중심으로 산하 행정기관들을 초고속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대형 및 소형 광다중화 장비 11식과 사업소 읍·면 서비스망 1식 등 최신 정보통신 장비를 설치해 초고속 광대역자가통신망을 완료했다.
이로써 본청을 기점으로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상하수도사업소, 가평읍, 폄프장 등 7개소는 자체회선에 의해 음성·영상데이터를 통합해 전송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기존의 16Mbps 속도의 임대 전산망은 전송속도가 10배 정도 빠른 155Mbps의 광통신으로 교체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10배 빨라진 속도를 가진 광통신망은 어르신 인터넷교육과 U-헬스케어, 원격 동영상 민원처리시스템과 같은 온라인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 민원처리와 건강상태 등을 체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광대역자가통신망이 구축됨으로서 정보통신망 신설과 확장이 용이하고 연간 6천여 만원의 통신요금이 줄어들게 돼 향후 5년간 3억여 원의 절감효과를 거두게 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전자군정의 완벽한 실현을 위한 초고속 멀티미디어 환경을 업무와 군민서비스에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광대역 자가 통신망을 적극 활용해 방범 폐쇄회로, 불법주정차감시 등을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 광대역 자가통신망이란?
회선 임대방식이 아닌 자체 보유 광대역통신망(정보고속도로)으로 통합 광대역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통합 네트워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