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들에게 꿈과 낭만을 심어줄 과천한마당축제의 일정과 공연 작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24일 한마당사무처에 따르면 올해 한마당축제는 내달 23~27일 5일간 열기로 했다.
축제기간은 작년보다 하루 단축된 대신 종전 개막식에 1~2개 작품을 선보인데 반해 올해는 10개 작품이 동시에 펼쳐져 첫날부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은 국내 공식참가작은 11개 단체 11개 작품으로 극단 몸꼴의 ‘다시 돌아오다’를 비롯, ‘강’(예술공장 두레), ‘바보배’(공작소 365), ‘기다리는 사람들’(댄스씨어터 창) 등이다.
국내 자유참가작은 극단 행복자의 ‘행복한 리어커’와 ‘도시춤악대’(언더더브릿지) 등 6개 작품이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특별기획프로그램인 ‘거리예술은 진화한다’에 참가한 극단 요기가의 ‘장난이야기-보물찾기편’ 등 3개 작품도 축제기간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중 대전 우금치극단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이야기’는 개막작으로 ‘다시 돌아오다’는 이틀간 도심을 관통하는 중앙로를 야간에 막고 공연한다.
해외 공식참가작은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프랑스, 스페인 등 4개국 7개 작품으로 국내작과 함께 주 무대인 한마당, 축제마당과 함께 시민회관 야외무대, 중앙공원 색동, 분수마당, 8단지 잔디마당 등 11곳에서 분산해 관객몰이에 들어간다.
자매도시들도 축제에 동참, 통영 ‘오광대’, 동해 ‘만선’, 장성 밴드가 합류하고 단골손님인 김대균의 줄타기와 중국 서커스는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기획행사론 대형 인형극 제작, 야외음악공연, 국제학술대회, 축제사랑방이 열리고 각종 문화예술체험행사와 함께 곤충생태체험관도 문을 연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예년에 비해 축제기간은 하루 줄었으나 내용은 더욱 알차게 꾸몄다”며 “시민들은 한층 성숙해진 공연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