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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철저한 개인 위생 신종플루 최선의 예방책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다가오면서 신종플루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진환자가 3천300여명이 넘어섰고 25일 현재 경기도내 확진환자도 한 달새 4배 이상 증가한 1천53명에 달한다.

이에 도는 도내 108개 병원과 139개소의 약국을 신종플루 거점병원·약국으로 지정해 5만여명분의 타미플루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가 보유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확보량이 도민 200명당 1명 분량에 불과, 타 시·도와의 환자발생 빈도와 비교해도 너무 적은 분량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예산을 배정해서라도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라”고 지시했고, 정부는 올해 치료제 확보분을 당초의 531만명분에서 1천31만명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내년 2월까지 1천300만명분의 신종 플루 예방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하지만 백신이 보급되는 것은 11월이나 돼야 가능해져 하반기에 신종플루 대유행이 닥칠 경우에 대해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의료기관과 정부 간 소통 부재로 환자 관리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병원들은 격리치료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다. 또한 다른 환자들이 끊길까 봐 신종 플루 환자를 기피하는 병·의원도 적지 않다고 한다. 실제 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들로부터 검사장비나 치료제도 거의 지원해주지 않으면서 거점병원으로 지정해 부담만 떠넘기면 어떻게 하느냐”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신종 플루는 주로 감염자가 내뱉는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전염된다.

자주 손을 씻고 서로 기침이 상대방에게 튀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본인은 물론 주변에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 길이다. 학교·지자체·사회단체·기업들도 예방조치와 환자 발생 신고, 대규모 집회 자제 등 저마다 맡은 몫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강력한 예방대책만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시와 교육청의 긴밀한 협조 및 예방활동 전개와 개인의 철저한 위생관리로 더 이상의 신종플루 감염확산을 막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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