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경(명지대)이 제63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강서경은 17일 강원 춘천 송암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단식 결승전에서 팀 동료 이지희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강서경은 전날 이지희와 팀을 이뤄 복식 정상에 오른데 이어 단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강력한 서브와 파워 스트로크를 앞세워 첫 세트에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둔 강서경은 둘째 세트에서도 이지희를 압도하며 결승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정상을 밟았다.
남자부 단식 결승에 오른 김성관(명지대)은 김현준(순천향대)에게 0-2(3-6 4-6)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최환용(명지대)과 팀을 이룬 복식에서도 설재민-오대성 조(건국대)에게 0-2(4-6 2-6)로 무릎을 꿇어 역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