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3일 소회의실에서 박신환 부군수를 비롯한 농·축·산림조합·요식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관내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로컬푸드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가 이루어지는 체계를 의미한다.
의견교환에 앞서 군 관계자는 국내외 동향 등을 사례로 들어 상세히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반응을 유도해 각 단체로부터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 및 제공방안 마련 등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과 활성화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군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집약된 내용을 참고로 오는 11월까지 로컬푸드시스템 구축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사업 추진방향 등을 설정해 구체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군은 로컬푸드시스템이 판매등 유통경로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생산지 조직화에 대한 어려움과 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적 특성상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운 점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