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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계절독감 백신 부족 대책있나

이달 들어 경기도 내 보건소를 통해 계절독감 무료접종 서비스가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쉬운 선선한 계절로 접어들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독감에 대한 우려도 한층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계절독감 백신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에 있다.

예년 같으면 만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했으나 올해는 백신 부족으로 인해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축소 조정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더군다나 백신 공급 물량 확정 통보가 무료접종 시점을 코 앞에 두고 다급히 이뤄진데다 턱없이 부족한 백신 양으로 인해 일선 보건소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지역 각 보건소는 지난달 12일 경기도를 통해 독감 백신 조달물량 신청분 63만5057 도스(1 도스당 성인1명)보다 8만여 도스 모자란 55만6080 도스를 4차례에 걸쳐 공급하겠다는 질병관리본부의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보건소에는 독감 백신 접종일정과 접종대상을 묻는 전화문의에 진땀을 쏟고 있다. 더군다나 무료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60세이상 65세미만 노인들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계절 독감백신이 신종플루 백신과 같은 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계절독감 백신 수급이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관계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관계당국은 각종 행사장에 마스크 등 바이러스 침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개인적으로 세우고 행사당국은 출입문에 손을 소독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것을 독려하고 있다. 가뜩이나 각종 행사가 봇물을 이루는 가을철에 신종플루는 물론 독감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행사를 진행하는 주최측이나 시민들 모두 긴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간을 통한 신종플루 바이러스 제거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웅진 코웨이는 충남대 서상희 교수팀과의 실험결과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공기청정기 필터액에서 100% 사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필터액이 코팅된 필터를 공기청정기에 응용하면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플루 등 독감 백신 확보를 위한 관계당국의 치밀하지 못한 일처리로 인해 이같은 백신 부족현상이 이어지면서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늦기는 했지만 백신 확보를 위한 보건당국의 끊임 없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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