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면적의 83%가 산림인 가평군이 임산물 수집에서 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일괄유통시스템을 갖춘 산지종합유통센터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가평읍 상색리에 들어설 산지유통센터는 3천981㎡(1천206평)의 부지 위에 264㎡(80평)규모의 저온저장시설과 송이 잣 탈곡기와 건조기 각 1식이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2억4천만원과 도비 9천6백만원 등 총4억8천만원 투입된다.
산지종합유통센터 조성사업은 지난 8월, 산림청이 전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0년 산림소득사업을 공모에 응해 지난달 30일 선정됨으로서 가시화됐다. 이 사업은 전국 86개 단체가 응모, 사업선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특히 사업주체인 산림청은 심사에 객관성을 유지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을 심사위원회에 참여시켜 서류, 현장, 발표심사를 거치는 3차례의 검증시스템을 가동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사업선정과정에서 군이 제출한 임산물 시장의 특성과 품질관리계획, 입지적 여건, 경영기술, 브랜드화계획 등이 현실성과 신뢰성 및 발전성을 담보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국 86개 단체에서 응모한 이 사업은 도내에서 가평군과 양평군만이 종합유통센터건리보가 산림작물 생산단지조성분야에 선정됐다.
내년 11월에 산지유통센터가 본격운영되면 잣 출하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산지자원화를 촉진해 소득향상을 꾀하고 잣 명품화 기반을 다지게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가평군 산림행정의 우수성이 다시한번 입증됐다”며 “임산물뿐만 아니라 탐방체류형 산림휴양문화를 확산해 주민소득 향상과 산림부군을 이루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