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2005년 인구 센서스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아이가 없는 부부가 무려 92만785쌍이라고 한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정확한 통계가 잡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연구하는 학자마다 10쌍중 1쌍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고 6쌍중 1쌍이 불임부부라고 분석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대리모란 불임부부의 정자와 난자로 만든 수정란을 제3의 여성의 자궁에 이식하여 임신하게 하여 출산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난 1989년 처음 대리모시술이 성공하여 논란이 있은 이후에 이러한 자궁을 빌려주는 대리모가 상업화됨으로써 파생되는 윤리적인 문제 등으로 근래 의료계 일각에서는 대리모 시술에 대한 사회공론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선거전이 치열한 수원 장안선거구에서 때아닌 대리모 논쟁이 일고 있다. 지난 일요일 오후 수원 장안구 재선거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경필 의원은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학규 전 대표는 대리모, 이찬열 후보는 유치원생”이라며 손 전 대표와 이찬열 후보를 싸잡아 강도높게 비난했다. 남 의원은 또 “유치원생이 국회의원이 돼서 어떻게 정치를 하겠냐”며 “이찬열 후보가 손 전 지사의 힘을 얻어 국회의원이 된다면 그 후에도 대리모인 손 전 지사가 하나하나 챙겨줄 것이냐”고 꼬집었다. 수원 팔달선거구에서 내리 4선을 기록하고 있는 남 의원이 “수원 장안선거구 민주당 후보는 도대체 누가 출마한 것이냐”는 세간의 비아냥을 예리하게 꼬집고 있는 것이다. 정작 재선거 후보로 나선 이찬열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보다는 선거대책위원장을 자처하고 나선 손학규 전대표가 출마한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 장안 재선거구는 초반부터 이상한 선거전으로 흐르고 있다. 남 의원은 선거판세를 묻는 질문에 “그래도 가능성은 강릉을이 가장 놓고 다음으로 수원 장안, 3번째가 경남 양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