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과 싱싱함으로 대표되는 북한강 호수권 5개 자치단체(춘천, 홍천, 화천, 양구, 가평)가 브랜드가치 창출을 위해 공동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1일 가평군에 따르면 5개 자치단체 홍보관계자 10여명은 지난달 29일 춘천시청 상황실에서 회동을 갖고 주요정책과 공동현안, 관광상품 및 축제 등에 대해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효과를 거둬 나가기로 의견접근을 이뤘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 이어 내년말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사실상 5개권역이 수도권화 된다며 5개 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독특한 관광자원과 축제 등을 공동 마케팅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5개 자치단체가 소유 또는 보유하고 있는 홍보자료의 교환과 영상물의 통합제작 등을 통해 수도권과 시·군에 실용적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감으로서 브랜드가치를 창출하고 동반성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각 지자체의 이해관계와 행정구역을 떠나 실효성과 효율성을 갖고 경제권역 단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시·군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정례모임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으로 공동발전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5개 지역 담당자들은 이날 회동에서 의견접근을 본 내용을 바탕으로 11월부터 홍보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초부터 실질협력에 들어가기로 하고 공동 홍보물을 선보이기로 했다.
5개 시·군의 지역경제, 문화, 관광, 사회분야에서의 공동대응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은 지역민들의 소득향상과 브랜드 가치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