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문 프로축구단으로 자리매김한 수원 블루윙즈가 지난 8일 2009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도내 라이벌 성남 일화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승리를 거두며 또한번 한국 프로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1995년 창단한 수원은 창단 이듬해인 1996년 제1회 FA컵과 라피도컵 K-리그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창단 3년만인 1998년 현대컵 K-리그 정상에 오르며 신흥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창단 이후 14년 동안 정규리그 4회 우승을 비롯해 FA컵 2회 우승, 아시안 클럽컵 2회 우승, 아시안 수퍼컵 2회 우승, 리그컵 대회 6회 우승 등 총 21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최고 구단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수원은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과 리그컵대회 우승 이후 주전 선수들의 이적과 잦은 부상 등으로 올해 힘든 시즌을 겪었지만 K-리그와 함께 국내 2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FA컵에서 우승함하면서 2009년 시즌을 ‘유종의 미’로 마무리 했다.
수원은 결승에 오르는 동안 치른 4번의 경기에서 단 한 골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수비를 펼쳤으며 백지훈, 홍순학, 리웨이펑, 이상호 등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터진 득점포로 경기당 평균 2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FA컵 최대 고비였던 K-리그 정규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과 골결정력을 선보이며 3-0, 완승을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다.
FA컵 우승으로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한 수원은 내년 시즌 대대적인 선수 개편을 통해 다시 한번 K-리그를 평정하고 아시아 무대에서도 정상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5년과 올해에 이어 내년 시즌 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다시한번 도전하는 차범근 수원 감독은 FA컵 우승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대적인 선수 개편을 통해 팀 전력을 보강, 내년 시즌 K-리그 정상과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차 감독의 2010년 시즌 행보가 이미 시작된 것이다.
FA컵 우승으로 챔피언의 자존심을 살린 수원이 내년 시즌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시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