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시정 각 분야에서의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작지만 강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자원봉사분야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년 동안 국무총리와 장관 표창 등 무려 34차례나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른 번 넘는 수상경력은 곧 58.46㎢에 인구 62만의 아담한 도시 안양을 작으면서도 강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부각시키는데 한몫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주요 수상경력을 살펴보면 시민들이 윤택한 삶을 누리도록 섬김행정에 발맞추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가 4일 수상한 대통령상은 자원봉사와 관련해서만 세 번째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자원봉사파도타기가 전국 최우수 자원봉사프로그램에 선정됐고, 지난해 12월 23일에는 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청사에 종합자원봉사센터를 개소한 이래 리더스볼런티어, 기업연대 사회공헌릴레이, ‘동 V터전’ 개소, 봉사학교 틴볼 스쿨, 자원봉사 물결타기, 주말 가족봉사단 등 타 기관과 차별화 되는 봉사프로그램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정감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결과로 자원봉사 메카도시임을 말해주고 있다. 시는 특히 경기침체와 함께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던 지난해 11월 ‘2008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는 영예의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에너지절약을 가장 잘 실천하는 기관으로도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장관표창을 중심으로 주요 수상결과를 살펴보면, 환경분야에서 지난해 생태하천 홍보물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해 환경부장관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 4월 27일에는 안양천을 포함한 7개 하천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 모범기관에 선정,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자연형하천 복원에 따른 그간의 성과는 지난달 3일 개최된 제2회 SBS 물환경 시상식(SBS·환경부·환경운동연합 공동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필운 시장은 “우리시가 많은 수상경력을 갖게 된 것은 시민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작지만 강한 도시로 나아가는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시는 시민대학 운영에 내실을 기한 공로로 오는 16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으로 평생학습 분야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찍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