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임경희가 경기도육상경기연맹 2009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도육상경기연맹은 17일 용인 노블카운티 4층 대연회실에서 2009년 경기도육상경기연맹 유공자 시상식을 갖고 제31회 이누야마하프마라톤에서 1시간11분14초로 한국신기록(종전 1시간11분15초)으로 우승하고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하프마라톤 정상에 오른 임경희에게 최우수선수상을 수여했다.
또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안산 원곡고가 단체상을 수상했으며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김국영(안양 평촌정산고)과 강다슬(양주 덕계고), 여호수아(성결대) 등 11명이 우수선수상을, 이승구 수원시청 감독, 안정훈 성결대 교수, 고양 능곡중 김기동 코치 등 12명은 우수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최광록(파주 적암초)·마영호(고양 능곡중)·홍원표(시흥 소래고) 교장은 공로상을 받았고 서준호(의정부 금오중) 코치는 심판상을 수상했다. 도육상경기연맹은 또 윤우상 경희대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허영호 도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안선엽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장, 공석복 도체육회 운영부장, 윤태헌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내빈과 연맹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허영호 회장은 “금융위기 등 여러모로 힘들었던 2009년에 도육상인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경기도 육상이 전국대회는 물론 세계대회에서도 우리나라와 경기도의 위상을 높였다”며 “선수와 지도자들은 물론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각 학교 교장 선생님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나아가 2010년에는 우승에 만족하지 말고 한국기록은 물론 세계기록도 경신하는 경기도 육상이 되자”고 격려했다.
정민수·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