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창룡문] 관광

안병현 논설실장

관광산업은 숙박·교통·음식·오락시설·토산품 판매장 등 많은 산업을 내포하는 복합산업으로서, 산업의 승수효과(乘數效果)가 다른 산업보다 높으며 고용의 창출과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됨에 따라 지역간의 경제적·사회적 격차를 좁히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한국의 관광산업은 1975년에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된 이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하였고 호텔 등 관광객 이용시설도 국제 수준에 올라 있다. 2009년 5월 1일 의료법 개정을 계기로 대한민국에 대표 관광 상품으로 의료관광이 시작되는 등 관광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은 관광수익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현금을 주거나 여행객에게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눈에 띈다. 경기도 산하 경기관광공사의 포상금 규모는 파격적이다. 도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외지 관광객 1천 가족을 선착순으로 선발해 4만원까지 숙박비를 지원한다. 공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사이트 ‘e땡큐(www.ethankyou.c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숙박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영화·드라마 제작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로케이션 인센티브’도 관광상품 홍보가 목적이라는 점에서 같은 맥락이다. 인천시는 이미 2001년부터 분기별로 100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인천에서 투숙하게 한 여행사에 현금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지난해에만 75개 여행사에 1억6천200만원을 지급했다. 울산시는 1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관광객 1명당 하루 숙박기준으로 1만원씩의 현금을 준다. 울산시는 이 사업으로 지난해 11개 여행사에 954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강원 평창군은 매년 관광객 유치실적이 높은 여행사를 선정해 시상금을 주는 방식을 채택했고, 설악산 수학여행단이 주고객인 속초시는 수학여행을 오는 학교에 학생수에 따라 1박당 20만∼60만원을 주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관광의 활성화가 곧 지역경제를 살찌우는 결과로 이어져 이같은 인센티브 제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