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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고품질 축산물 선도 가평축산농협

작년 재선 나종국 조합장 푸른연인한우 명품화 사업 추진
달전·신천리 대형한우식당 ‘한우명가’ 유통·판매처 확보
3천428억 신용사업도 성과… “조합원과 호흡·상생 온힘”

 


‘군경절축’ 힘으로… ‘푸른연인’ 길러 낸다


가평축산농협은 지난해 12월 조합장 선거에서 60%대의 지지를 받아 제9대 조합장에 재선된 가평축산농협 나종국 조합장은 고품질 축산물시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고 있다.

가평축산농협과 가평군이 개발한 지역브랜드 푸른연인한우 브랜드는 각종대회 입상및 품평회에서 호평을 받으며 명품한우의 반열에 올랐다. 이에 가평축산농협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가평은 자연과 문화가 살아 쉼쉬는 수려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고장이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차별화된 사양관리기술, 1983년부터 실시해온 한우개량사업을 통한 우수한 유전자확보, 가평군 한우연합회에서 보급하는 친환경 발효미생물, 최고급품질의 사료가 만난 ‘푸른연인한우’는 한우의 풍미를 높여주는 올레인산 함유량이 일반 한우보다 월등히 높다.

지난 2007년 경기도지사 인증G마크를 획득해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는 푸른연인한우는 명실공히 명품한우의 반영에 올랐다.

지난 2008년 5월 기존 브랜드인 ‘가평옻한우’에서 ‘푸른연인한우’로 전환하며 사육농가수도 두배이상 늘고 1등급 출현율도 80%를 넘어서고 있다.

이토록 가평군 축산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주역은 가평축산농협(www.kpll.co.kr)나종국 조합장이다.

축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 기술, 정보등을 제공함으로써 축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물의 유통활성화를 도모한 나 조합장은 축산물 수입개방으로부터 축산업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푸른연인한우 명품화사업및 G마크인증 등을 통해 고품질 축산물 시대를 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조합장선거에서 59.8%의 지지를 받아 제9대 조합장에 재선됐다. 가평축산농협은 200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83%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해 조합원들의 큰 관심을 나타냈다. 8대에 이어9대 조합장에 당선된 나종국 조합장은 2013년까지 4년동안 가평축산농협의 수장을 맡아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

새롭게 도약하는 가평축산농협

“지난 4년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관내 축산업및 가평축산농협발전에 힘쓰겠다. 조합생축장및 수도권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푸른연인한우를 공급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추진중인 브랜드타운에 입점해 브랜드사업에 필요한 물량확보 및 유통조절기능을 담당하고 상하 및 청평지역에도 한우명가를 개설해 푸른연인한우의 판매처도 늘려 조합원이 생산하는 고품질한우 전량을 처리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지역축산업 발전은 물론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 조합장은 “축산물 산지유통 기능을 강화하고 생축장 사업신설 등을 통해 조합원과 조합의 상생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외에도 친환경축산을 위한 보조사업, 장수조합원 수당 신설등 조합원 복지사업을 증진할 계획이다.

가평축협은 2008년 4월 가평읍 달전리와 설악면 신천리에 대형한우고급전문식당과 축산물 유통센터인 ‘한우명가’를 개점했으며 2009년 2월 HACCP인증을 받아 군부대및 관내학교 급식에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해왔다.

특히 한우명가는 200석 이상의 좌석과 개별룸을 갖추고 있으며 촘촘한 마블링으로 혀끝에서 녹아드는 ‘푸른연인한우’의 맛을 제대로 즐길수 있다.

오는 27일은 한우명가 개업2주년을 기념하는 날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특별이벤트를 열어 이용고객에게 푸짐한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한우명가홈페이지 참조:http://www.gphanwoo.com)

“푸른연인한우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위해 5천여두인 한우사육두수를 8천여두까지 확대시키겠다. 생축장사업 및 위탁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해 사육두수를 더 늘릴 예정이다”

나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브랜드고급육을 출하시키는 조합원에게 타 조합보다도 월등히 높은 4-6%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한우사육농가의 소득을 증가시켰다”며 “사육두수를 1만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2010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조합원 참여하는 경영, 고객과 함께 하는 경영, 고객과 직원이 가족처럼 하나되는 경영을 모토로 내세운 나 조합장은 2010년 임직원행동 강령을 담은 ‘신바람 운동’을 전개하고있다. 그는 ‘신바람나게 일하자, 신뢰속에 일하자, 신들린듯 일하자’는 내용을 담은 ‘신바람운동’을 펼치고있다.

규모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우량조합

가평축산농협은 축산인의 사회, 경제, 문화적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1983년 설립됐다.

1983년 상하사업소가 설치됐으며 이듬해 설악사업소를 개소했다. 1986년 가평축산농협 사옥을 신축한후 1987년부터 상호금융 업무를 개시했다.

가평축산농협은 돈을 빌려주는 대출(여신)사업과 공과금 수납업무를 포함한 저축 및 적금을 담당하는 수신사업, 보험(공제)과 카드관련사업등을 통해 가평축산인들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조규용 상임이사를 비롯한 직원 120명, 조합원 1천 800여명의 가평축산농협은 신용업무 분야에서도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달 가평축산농협이 이루어낸 신용사업을 종합해보면 예수금 1천 740억원과 대출금 1천 688억원등 총 3천 428억여원이 넘는 성과를 거양하며 가평축산발전의 산파역을 담당했다는 것을 알수있다.

조합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가평축산농협

나 조합장은 “작은 경쟁력 차이가 큰 수익과 직결되는 결과가 나타날수있다. 최근 조합원 중에서 ‘푸른연인한우’를 1천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생산하는 농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걸 보면 이를 알수있다. 이는 농가에서 고품질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 배양을 위해 고급육생산고육, 초음파생체단층촬영, 거세사업 등 업그레이드된 농가지원의 결과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군경절축(群輕折軸, 가벼운 것도 많이 모이면 수레의 굴대를 부러뜨린다라는 뜻으로 작은힘이라도 뭉치면 큰힘이 됨)의 정신을 강조한 나 조합장은 “항상 조합원과 함께 생각하고 호흡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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