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남이섬과 자라섬을 쇠줄로 연결한 레포츠 시설 ‘짚-와이어’가 9월 선보인다.
경기도 가평군은 다음달 35억원을 들여 짚-와이어 시설 공사를 시작해 8월 시운전을 거쳐 9월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짚-와이어는 가평 선착장 타워를 중심으로 남이섬까지 700m에, 자라섬까지 710m에 각각 80m 높이로 설치돼 관광객들이 높은 위치에서 스릴을 즐기며 북한강 일대 경관을 볼 수 있게 된다.
짚-와이어 사업에는 가평군과 경기관광공사, ㈜남이섬이 참여하며 지난해 7월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이 사업은 가평군이 24%,경기관광공사가 26%,주식회사 남이섬이 50%의 지분을 출자·설립한 회사로 가평짚-와이어(Zip-Wire) 시설의 설치·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가평 짚-와이어(Zip-Wire) 사업은 지난해 1월 경기도, 가평군, (주)남이섬이 투자협약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오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경기관광공사로 변경하고 자본금도 35억원으로 증액하고 주식발행총수도 70만주로 늘렸다.
짚-와이어는 계곡과 계곡 또는 나무와 나무, 기둥과 기둥을 쇠줄(와이어)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타고 활강하도록 만든 시설로, 짚-라인, 짚-트랙으로도 불린다.
북한강 가운데 자리한 자라섬은 다리로 연결돼 차량을 이용한 진입이 가능하고 남이섬은 가평읍 달전리 선착장에서 배를 이용해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