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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한나라 수원시장 후보 ‘들썩 들썩’

경선방식·후보 압축설 등 놓고 ‘내홍’ 일부 무소속行 불사
민주·군소정당 가세 혼전양상… 20일쯤 ‘윤곽’ 드러날 듯

한나라당이 수원시장 경선 방식과 후보압축설 등에 시달리면서 공천이 채 끝나기도 전에 무소속 출마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직은 움직임 수준에 불과하지만, 후보압축에 따른 ‘시시비비’와 ‘합리적인 경선방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행을 택하는 후보들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원시장 선거전이 무소속VS한나라당VS민주당 3파전에 군소정당들까지 가세,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상으로 치닫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한나라당 후보군측에서는 이같은 3파전에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수원시장 만만치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아직 공천에 대한 결정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 안팎에선 이번 주말쯤 후보군 압축이나 경선 등에 대한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관측돼 20일쯤을 정점으로 한나라당 내 선거양상 변화가 꼭짓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

A후보측 관계자는 13일 “현재상황에서는 한나라당의 공천 과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천 과정이 합리적이지 않을 경우’라고 단서조항을 달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무소속 출마에 상당한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일부 후보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동조할 가능성까지 비춰지면서 공천을 둘러싼 무소속 출마가 한나라당에 ‘자승자박(自繩自縛)’의 단초를 제공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수원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공천 잡음의 최소화가 선거를 쉽게 끌고 갈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라며 “특히 한나라당의 경우 많은 후보들이 있어 일부 후보들에서 무소속행이 나온다면 알수 없는 선거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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