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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폭발 잠정결론… 파편찾기 주력

합동조사단, 본격 사고원인 조사 착수… 사고 해상 반경 500m 샅샅이 수색

 

지난 17일 천안함 함미 부분이 평택 2함대에 도착함에 따라 18일 오전부터 민ㆍ군 합동조사단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역에서도 침몰 당시 발생한 파편들을 수거하기 위한 탐색 작업도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8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함미 내에 남아있는 석유 4만5천여 리터를 배출하는 작업과 선체 내 해수를 빼는 배수 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군은 19일 오전 9시부터 함미 안에 남아 있는 유도탄ㆍ어뢰ㆍ탄약등을 하역하는 작업을 마무리 한 뒤, 20일쯤에는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현재 3000t급 바지선에 실려 있는 함미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이번 사고가 외부 폭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리고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역에서 침몰 원인을 밝혀 줄 수중 무기의 파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합조단은 현재 80종 183점의 파편을 수거해 분석 중이지만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물증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파편 대부분이 천안함 선체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뢰나 기뢰 등 무기의 일부로 추정되는 파편은 현재까지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핵심적인 물증을 찾기 위해 사고 해상 반경 500m 해역에 무인탐사정 해미래호를 투입해 음파탐지기와 수중카메라로 바다 밑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군은 옹진함 등 소해함 3척은 원래 사고 발생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 반경을 넓히고 있고 다른 1척은 함미가 떠내려간 이동 경로를 따라가며 바다 밑을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안함 함수 인양팀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인양에 필요한 3번째 체인을 연결하고 나서 마지막 4번째 체인 연결을 위한 유도용 로프는 거는 작업을 하려고 있지만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게 일어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어 인양팀은 오후 2시50분쯤 소형 크레이선과 작업 바지선을 사고 해역에서 철수시키고 대청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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