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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표심 어디로] 남양주시장

<한나라>이석우-<민주>이덕행 ‘예측 불허’… 북부 표심 가늠대

남양주시는 이석우 시장이 지난 2006년 선거에 승리한 뒤 오는 지방선거에 재선의 출사표를 던져 성패에 관심이 모아지는 지역이다. 한나라당 시장에 국회의원은 2석 모두 민주당이 지키고 있는 도내 몇 안되는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 이석우 후보와 민주당 이덕행 후보가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 세와 민주당 세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남양주시 선거가 인근 지역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경기북부지역의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 후보적합도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이덕행 후보가 한나라당 이석우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덕행 후보는 37.0%를 얻어 32.6%를 받은 한나라당 이석우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4.4%P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무응답층은 30.4%다.

이에 따라 30.4%의 무응답층의 표심이 선거가 다가올 수록 각 후보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38.2%)이 민주당(34.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지르고 있어 단순 비교상 두 후보의 선거 판세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이덕행 후보의 성별 지지층을 살벼보면 남성(42.7%)이 여성(31.5%)에 비해 상당히 높은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우 후보는 남성(33.9%)이 여성(31.3%)에 비해 약간 높게 나타나긴 했지만 비교 우위를 가를 정도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무응답층에선 남성(23.5%)보다는 여성(37.3%) 층에서 후보자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무응답층 공략에 있어 남성 보단 여성층 공략에 조금 더 귀를 기우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 별로는 20대(52.9%)와 30대(48.3%), 40대(43.5%)가 이덕행 후보를 상대적으로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석우 후보는 50대(52.4%)와40대(32.6%)가 주 지지층으로 나타났다. 이석우 후보는 30대(16.8%)에서 이덕행 후보에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다. 후보자를 정하지 못한 모름과 무응답 층에선 20대(36.1%)와 30대(34.9%), 40대(23.8%), 50대 이상(29.7%) 순으로 후보자 결정을 미루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자영업과 무직 및 기타 층에서 두 후보가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덕행 후보는 자영업 층에서 39.4%를 얻었고 이석우 후보는 39.6%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초 박빙의 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응답층은 21.1%다. 무직 및 기타에선 이석우 후보(33.4%)가 이덕행 후보(27.3%)를 수치상으론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으나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덕행 후보는 기능작업직(57.2%), 사무기술직(55.0%), 판매서비스직(50.5%), 경영관리전문직(50.1%)에서 강세를 보였고 이석우 후보는 농림어업(44.4%)과 가정주부(39.1%), 무직 및 기타(33.4%)등에서 세를 과시하고 있다.

후보를 정하지 못한 계층은 학생(40.2%)와 무직 및 기타(39.3%), 농림어업(38.2%), 가정주부(37.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덕행 후보와 이석우 후보는 화도읍(31.8%:33.8%)과 진건읍(33.4:33.5%), 오남읍(35.7%:36.2%), 호평동(35.2%:35.5%), 평내동(33.5%:31.7%), 지금동(35.4%:35.5%) 등지가 두 후보의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덕행 후보는 와부읍(51.1%)과 퇴계원면(51.0%), 도농동(53.9%)에서 이석우 후보에 강세를 보였다. 이석우 후보는 수동면(61.7%)과 조안면(45.5%), 양정동(23.3%)에서 강세를 보였다. 무응답층은 양정동(69.0%)과 진접읍(44.8%), 금곡동(38.6%), 평내동(34.8%) 등이 많았다.

□ 지역현안

진접신도시 지하철 4호선 연장 32.9% 기대

 

남양주시민들의 상당수가 진접신도시로 인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권자들은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돼야 할 현안으로 지하철 4호선 진접 연장(32.9%)을 들었다.

그 다음으로 퇴계원/진접국도 확·포장(18.0%), 뉴타운개발사업추진(17.3%), 세계유기농대회(10.6%)를 우선 순위로 꼽았다. 기타 의견은 21.2%로 각 개인들의 의견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4호선 연장은 남(31.8%)녀(34.0%) 할 것 없이 모두가 가장 많이 바라는 사항으로 20대(38.6%)와 30대(43.1%)가 상대적으로 많은 응답을 했다.

□ 후보선택 기준

능력 36.5%·소속정당 19.6%·도덕성 17.8%

 

남양주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능력을 가장 많이 염두해 두지만, 여타 다른 지역에 비해 도덕성을 가장 많이 본다는 응답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게 특징이다. 지지후보 선택시 어떤 항목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냐는 질문에 후보자의 능력(36.5%)이 가장 많은 응답을 했고 그 다음으로 소속정당(19.6%), 도덕성(17.8%), 공약 및 정책(12.4%), 지역기여도(5.4%), 주변의평가(2.7%) 등의 순이었다 기타의견은 2.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였다.

성 벼율은 전체 답변에서 남성과 여성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공약 및 정책에선 남성(15.6%)이 여성(9.3%)보다 많은게 특징이다.

□ 정당지지도

한나라 38.2%-민주 34.8% 오차범위내 각축

 

정당지지도에선 한나라당(38.2%)과 민주당(34.8%)이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야권 지지율을 합할 경우 49.2%까지 치솟고 자유선진당을 빼더라도 47.2%에 달해 한나라당 입장에선 쉽지 않은 선거가 예상된다.

양 당에 이어 국민참여당(8.4%)와 민주노동당(2.3%), 자유선진당(2.0%), 창조한국당(1.1%), 진보신당(0.6%) 등의 순이었다. 기타와 무응답은 12.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진접읍(44.3%)과 진건읍(50.3%), 수동면(56.0%), 금곡동(41.0%), 지금동(52.8%)에서 한나라당 지지세가 높았고, 민주당은 와부읍(43.9%)과 오남읍(40.0%), 도농동(43.9%) 등에서 당 지지율을 형성했다. 참여당은 평내동(19.8%)와 금곡동(12.4%), 별내면(16.5)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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