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본부장 김태근)는 오는 6일 시민을 위한 문화명소로 떠오른 광명 스피돔에서 바둑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2010 Kcycle 경륜배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스피돔의 인필드와 관람석에서 진행되며, 전국에서 모인 1천500여 명의 어린이가 2천여명의 학부모와 바둑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뜨거운 경합을 벌인다. 본 대회는 실력에 따라 90개 부문으로 나뉘며 각 부문별로 네 번에 걸친 리그 대국을 통해 수상자를 선발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은 천재 바둑기사에게 한수 배우는 ‘지도대국’과 아마 고수들과의 ‘다면기(多面碁)’로 지도대국에는 한국바둑의 전설 조훈현 9단과 이세돌 기사의 형 이상훈 9단이 참여해 마니아에게 ‘꿈의 대국’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심우섭 아마 7단과 박성균 아마 7단, 여류기사 이승현 씨를 여러 명의 바둑 팬들과 대국을 벌이는 다면기에 초청한다.
이밖에 세계 최강의 기사에게 배우는 ‘바둑의 정석’은 가슴 설레는 일이 될 것이다.
대회는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까지 열리며 바둑 홍보물 전시 등 바둑을 테마로 한 재미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스피돔 바둑 대회 실황은 케이블 바둑TV에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