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이 주차장 이용불편과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섬지역을 찾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8월 첫째주 인천 승봉도로 휴가를 떠날 계획인 이모(62)씨는 여객선 승선권 예매를 위해 27일 오후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았으나 여객터미널에 진입하는 순간 주차장 입구에는 이미 만차라는 표지판을 걸려져 있어 100여m 떨어진 제1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 다.
주차장 관리요원에 따르면 270면 규모의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은 섬으로 휴가를 떠나려는 행락객 차량들로 지난 주말부터 거의 하루종일 꽉찬 상태다.
이달 말부터 8월 둘째주까지 피서 절정기를 맞아 1일 1만명이 넘는 이용객이 터미널을 찾아오게 되면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과 인근 사설주차장도 모두 ‘만차현상’을 빚곤 하나 별다른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이씨는 “직원들 차량은 ‘만차’ 상태여도 안으로 들여 보내주던데 이용객은 옆 터미널에 차를 주차시켜 땡볕더위에 한참 걸어오게 만드는 것이 제대로 된 서비스인지 모르겠다”라며 불평을 터뜨렸다.
조모(55)씨도 가족과 함께 차량 2대를 갖고 덕적도로 떠나기 위해 차도선을 예약하려고 27일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았으나 그역시 불편을 호소했다.
조씨는 “일반 여객선과 달리 차도선 승선권을 예약하려면 2층 사무실로 가야 한다는 선사 직원의 말을 듣고 2층에서 예약한 뒤 1층에서 승선권 발권을 해야 했다”며 “예약과 발권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터미널 내부 조명도 어둠침침했고, 대합실 좌석도 200석 규모로 여객선을 타거나 내리는 이용객 전원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날이 선선해지면서 27일 오후 늦게 터미널을 찾은 부부.가족단위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안내데스크 직원은 오후 4시께 퇴근해버려 이용객들은 옹진군 섬지역 지도와 승선 시간표 등을 살펴볼 뿐 직원의 안내를 받을 수 없었다.
인천항여객터미널㈜ 관계자는 “8월 첫째주와 둘째주 ‘극성수기’를 앞두고 직원들을 추가 배치해 이용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