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진행 중인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4강 신화를 쓴 한국 대표팀은 대학생이 주축이다.
최종 엔트리 21명 중 대학생이 18명이다. 고등학생이 두 명 있고, 공격수 정혜인(현대체절)이 유일한 실업팀 선수다.
한국 여자축구 대학팀은 여주대, 한양여대, 울산과학대, 영진전문대, 경북 위덕대, 강원도립대 등 여섯개 뿐이다.
이 가운데 강호로 꼽히는 여주대와 한양여대 선수들이 현 20세 이하 대표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박기봉 감독이 지휘하는 여주대는 3골을 넣은 미드필더 이현영을 비롯해 김나래와 김진영, 주장인 중앙수비수 김혜리, 골키퍼 강가애 등 다섯 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골키퍼 강가애만 주전 문소리(울산과학대)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을 뿐 나머지 네 명은 모두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다.
이상엽 여자 A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양여대도 이번 대회 6골로 득점상 및 최우수선수상까지 노리는 공격수 지소연을 비롯해 강유미와 수비수 서현숙, 임선주, 송아리, 이은경 등 여섯 명의 대표를 배출했다. 이중 지소연, 서현숙, 임선주 등 세 명은 대표팀 내에서도 주전으로 뛴다. 최근 경남 합천군에서 열린 2010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대학부 풀리그 경기에서 여주대는 주축 선수 대부분이 대표팀에 차출된데다 주장인 미드필더 강나루와 수비수 김수정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잇몸’으로 대회를 치루고도 6개 팀중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 가며 3승2무로 우승을 차지해 2004년부터 7회 연속 대회 우승을 이뤘다.
박기봉 여주대 감독은 “주전들이 빠졌지만 준비 과정이 좋았다.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돼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우리 선수들이 대표팀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해줘 학교나 지도자로서 너무 기분좋다. 주위에서 축하 인사도 많이 받는다”며 흐믓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