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전시·행사성 예산 손질에 나섰다.
광명시는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전시·행사성 예산과 경상경비, 민간보조금을 줄여 민생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추진 예정인 광명음악축제 예산 4억70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구름산예술제, 광명농악축제, 우수공연단체초청 연주회, 외국자매도시 문화예술교류사업, 체육행사 보조, 일부시상 및 홍보책자 발간 등에서 9억3천900만원을 줄이는 등 모두 13억4천600만원을 절감키로 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이 같은 예산 절감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절감된 예산은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지원과 보육시설 개선, 자립형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저소득층 무료급식 지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회복지, 시민생활 안전대책,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 본예산 편성시에도 전시·행사성 예산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재정건전화 방안을 실천하고 민생예산 편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