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는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볼넷 1개만 허용하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피츠버그 타선이 공수 교대 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앤드루 맥커첸의 주자 일소 2루타를 앞세워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박찬호는 지난달 뉴욕 양키스에서 팀을 바꾼 이후 첫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한 박찬호는 1994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개인통산 123승97패(평균자책점 4.37)를 기록, 노모 히데오(일본·123승109패)가 2005년 수립한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데뷔해 1996년 5승을 거두며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나선 박찬호는 1997년 14승, 1998년 15승, 2000년 18승, 2001년 15승을 올리며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02년 당시로서는 거액인 5년간 6천500만달러를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으나 허리 통증 등으로 부진을 겪었고 3년 반 동안 22승만 올린 채 2005년 중반 샌디에이고로 둥지를 옮겼다.
박찬호는 선발투수로는 사실상 마지막 해였던 2006년 샌디에이고에서 7승을 수확했고 2007년 마이너리그에서 힘든 한 해를 보낸 뒤 2008년 다저스에서 구원투수로 재기에 성공, 불펜 투수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중간 계투로 변신하면서 승리를 쌓기가 더 어려워졌고 노모의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깰지도 불투명했지만 박찬호는 2008년 4승, 지난해 3승을 거뒀고 올해 3승을 보태면서 마침내 노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9일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1이닝을 던져 노모가 보유 중이던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이닝(1천976⅓이닝)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