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다음달 5일 개최 예정이던 ‘제29회 광명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 국지성 집중폭우(강우량 208㎜)로 15개동 1천여 세대의 주택 침수피해를 입은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번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행사 경비 4억3천700만원 중 일부를 수해 복구 지원비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수해복구대책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집중폭우로 인해 재산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 및 이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하루 빨리 수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체육대회를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수해지역 피해 복구비용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의 날 체육행사를 취소하고 기념식만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또 갑작스런 수해를 당한 주민들의 아픔이 하루 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 피해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