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택시 가운데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기기를 설치한 택시 비율이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3만5천663대의 택시 가운데 73.03% 2만6천46대에 신용카드 결제기가 설치됐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와 고양시, 용인시, 남양주시, 의왕시 등은 설치율 100%를 보이고 있고 과천시와 구리시, 안양시, 성남시, 부천시 등도 90% 이상의 높은 설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동두천시와 하남시, 가평군, 연천군 등은 설치한 택시가 없고 양평군(14.3%), 여주군(7.5%), 이천시(15.3%), 평택시(4.4%), 군포시(15.5%), 양주시(12.5%)도 저조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택시의 신용카드 결제기 설치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는 시군과 함께 택시의 신용카드 결제기 설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