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환지 방식으로 추진 중인 ‘신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환지 계획 수립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영통구 신동 및 화성시 반정동 일원 29만5천522㎡ 규모로 조성되는 ‘신동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토지평가협의회를 다음 달 초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는 시가 지난 6월 고시한 토지이용계획 등이 포함된 실시계획을 바탕으로 토지주들이 공급 받는 토지를 평가해 이 결과를 향후 개발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열린다.
시는 협의회 결과를 토대로 환지계획을 공람 공고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2월 쯤 환지 인가를 거쳐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2년 12월 완공할 구상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 반정동(4만4382㎡) 땅 편입 문제로 지연된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추진 이래 5여년 만에 첫삽을 뜨는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전체 개발면적 29만5천여㎡ 중 7만8천여㎡의 공동 주택 용지에 삼성물산이 1천300여세대 규모로 건립할 예정인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환지 계획 수립 인가 후 사업비와 기반시설 구축 등에 필요한 땅을 일정 부분 감하고 공동주택용지로 토지주와 업체측에 환지할 계획이다.
또 5만5천400여㎡에 조성되는 단독 주택 630세대와 백화점 및 쇼핑센터가 들어설 1만6729㎡ 규모의 상업용지 등에 대한 환지 부분도 기반시설 부분을 감안해 결정한다.
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공동주택 1천362세대, 단독 주택 630세대 등 모두 2천14세대가 들어서며 5천438명을 수용하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확정된 환지 계획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환지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며 “내년 초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신동지역의 난개발을 예방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