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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흙탕물 사태 ‘일파만파’

율전·파장동 등 공급 중단 소동… 염태영 시장 사과문 발표

 

<속보> 수원시가 지난 29일 오후 부터 수원시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나온 흙탕물에 대한(본지 11월1일자 6면) 원인 규명을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하지 못하면서 ‘흙탕물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 원성이 커지자 뒤늦게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문과 대책 마련을 발표하는 등 부산을 떨기도 했지만 원인 규명도 하지 못한 알맹이 없는 발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9일 오후 부터 장안구 정자동, 송죽동, 율전동, 권선구 서둔동, 구운동, 팔달구 매산동, 남창동 등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왔다.

흙탕물은 검붉은 색이어서 이들 지역 주민들은 세수나 밥도 제때 짓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시는 흙탕물이 나오는 지역 주요 도로 지하에 매설된 소화전에 물 빼기 작업을 벌이기도 했지만 수압이 저하되면서 장안구 율전동, 파장동, 송죽동 등의 일부 고지대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의 소동을 빚기도 했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시공사가 용인시 상현동에서 시행한 광교지구 광역상수도 5단계 이설 공사 과정에서 변동된 수압으로 인해 흙탕물이 발생했다며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그러나 경기도시공사측은 “수원시가 주장하는 원인에 대해 당시 시 담당 공무원이 입회한 가운데 연결 작업을 했고, 관로 연결을 앞두고 신설 관리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불순물 제거를 위한 통수작업까지 해 맑은물이 나온 것을 확인 한 만큼 광역 상수도 공사로 인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염 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주말동안 발생한 수원 일부지역의 수돗물의 적수 및 단수상황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원인규명에 대한 자체조사를 거쳐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고 수도요금 감면과 함께 피해보상 실시, 위기 관리대응 메뉴얼을 마련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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