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2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부산 KT가 1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오르면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 간의 2위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연승과 연패를 번갈아 하며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KCC는 지난해 12월부터 팀워크가 안정되면서 6연승만 세 차례를 이뤄낼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덕분에 KCC는 최근 23경기에서 단 3패만 기록하며 무려 8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차출됐던 하승진의 공백과 ‘베테랑’ 추승균의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며 나타났던 맥없는 경기는 이제 옛말이 됐다.
이런 가운데 KCC는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26승15패로 3위까지 치고 올라 2위 전자랜드(27승13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KT(30승11패)와의 승차도 4경기로 줄었다.
KCC의 추격을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히 전자랜드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면 4강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얻지만 3위로 밀려나면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서장훈-문태종-허버트 힐’ 트리오가 매번 두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5승5패로 반타작의 성적을 내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KCC와 전자랜드는 17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CC는 지난 12일 경기 이후 무려 나흘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지만 전자랜드는 지난 13일 창원 LG와 맞붙은 데 이어 오는 15일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징검다리’ 일정을 앞두고 있어 체력적으로 부담스럽다.
그나마 전자랜드는 15일 경기의 상대가 승률이 27%에 불과한 ‘꼴찌’ 오리온스여서 부담이 덜 한 편이지만 만약 패하고 KCC에 연이어 덜미를 잡힌다며 KCC와 공동 2위가 된다.
전자랜드로선 오리온스전부터 KCC전까지 2연승이 절실한 가운데 그나마 4라운드까지 KCC를 상대로 3승1패의 우위에 있었던 게 위안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