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을 질주하며 남자 프로배구 선두를 지킨 인천 대한항공이 오는 20일 2위 천안 현대캐피탈과 일전을 앞두고 한층 여유를 찾은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14일 홈에서 3위 구미 LIG손해보험을 격파하고 시즌 17승(4패)째를 올리며 승률 0.810을 기록,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중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1위 싸움에서 월등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대한항공이 3연승으로 단연 앞선 상황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신영철(47) 대한항공 감독은 담담했다.
신영철 감독은 LIG손보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대캐피탈도 삼성화재보다는 우리와 경기를 목표로 하고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상대 플레이를 어떻게 예측해 대비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면서 “문성민이 최근 라이트에서 많이 경기를 펼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서브와 리시브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흐름을 타면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면서도 때때로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은 괜찮지만 방심하면 한순간에 넘어갈 수 있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가까워지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LIG손보와 경기에서 정확한 볼배급을 뽐내며 블로킹도 4개나 잡아낸 세터 한선수(26)는 “현대캐피탈과 경기도 여느 팀과 같은 한 경기일 뿐”이라면서 “모두가 자신감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선수는 “최근에 체력이 떨어져 에반 페이텍과 호흡이 처음보다 오히려 더 안 맞다고 느낀다. 저의 볼 높이가 떨어진 것 같다”면서 “대화를 많이 하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