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0 (금)

  • 흐림동두천 -3.3℃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2.4℃
  • 맑음대구 0.0℃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0.1℃
  • 구름많음부산 5.6℃
  • 맑음고창 -3.8℃
  • 맑음제주 8.1℃
  • 구름많음강화 0.7℃
  • 맑음보은 -5.7℃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한, 국회특위 입성 ‘바늘구멍’

정개·민생특위 신청자 경쟁률 최고 3:1 기록 ‘인기’

한나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구성하기로 한 특별위원회 입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당 원내대표단에 따르면 여야 20명으로 구성되고 여야가 동수로 참여하는 국회 정개특위의 경우 신청자가 30명이 조금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3대 1이 넘는 것.

정개특위는 재외국민 참정권 행사 등 현안 외에도 후원금의 투명성 제고방안 등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와 직결된 사안을 다룬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구가 상한선(30만9천279명)을 넘길 정도로 많아 갑·을로 분구됐다가 최근 인구가 줄어 통합 대상에 오른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인구 상한선을 초과해 분할 대상으로 검토되는 지역구에 출마를 원하는 비례대표들도 적지 않게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7대 국회 정개특위 논의 당시 합구가 검토되다가 막판 기사회생한 김정훈(부산 남구갑) 의원은 이번에도 정개특위 위원으로 신청했다.

김 의원은 “15대 때 인구가 많다며 분구됐다가 16대 때 합구된 뒤 17대와 18대 때 다시 분구가 됐다. 그러다가 이번에 또 30만명에 2천여명이 모자란다고 합구를 한다면 정치적 안정이 생길 수 있겠느냐”면서 “정개특위에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사람이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인구가 35만명이 넘는 용인기흥 선거구가 분구될 경우, 이 지역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례대표 이은재 의원도 정개특위에 신청서를 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인구상한선을 초과해 분할대상으로 검토되는 곳은 용인 기흥을 비롯해 6곳이며 하한선(10만3천93명)에 미달하는 지역은 남해-하동 1곳, 인구 상한선에 모자라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구는 여수갑을, 부산남구갑을 등 8곳으로 각각 알려졌다.

민생특위도 의원들의 신청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약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구제역, 물가, 전셋값, 폭설 등 현안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주변대책특위의 경우 관련시설이 있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적정 규모’로 신청했다는 후문이다. 신청자가 많다 보니 애초 금명간 구성하려고 했던 특위 구성도 일주일 정도 늦춰질 예정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위원장은 3~4선급에서 선정할 생각”이라며 “정개특위와 민생특위는 신청자도 많고 구성이 급하지 않은 만큼 대정부 질문이 끝나고 난 내달 2일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