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창룡문] 풍력발전기

강원도 평창군 황계리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대관령 삼양목장은 어머어마 하다. 동양 최대 규모인 600여만평에 이른다. 서울 여의도의 7.5배이고 남한 전체 면적의 1/5천 규모이다. 축산업을 통해 대자연의 생명력을 식품산업 속에서 활성화시키려는 삼양축산의 개척정신이 해발 850~1천400m의 높은 지대 광활한 초원에 900두의 육우와 젖소가 뛰어 논다.

초지개발은 1972년에 시작돼 1985년에 이르러 현재 목장의 모습을 갖췄다. 고랭지에서 겨울의 눈과 높은 기온차를 이겨내는 양질의 풀 ‘리드 카나리그라스’와 ‘티모시’가 성공적으로 자라나 농약 살포없이 무공해 목초를 제공하게 되었다.

소의 발자국이 한번도 지나지 않은 초지가 도처에 널려있어 봄이면 얼레지가 지천이고 가을에는 구절초가 군락을 이룬다. 소들의 목마름을 달래기 위해 조성해 놓은 삼정호에는 천연기념물 원앙이 아예 텃새로 자리 잡았다. 목장 울타리를 따라 난 백두대간 능선에 종주산행의 발길이 잦아지고 대관령 목장의 뛰어난 경관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이 늘어나 고 있다고 홈페이지(www.samyangranch.co.kr)에서 소개하고 있다.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눈길을 끄는 많지만 풍력발전기를 빼놓을 수 없다.

상단에 3개의 날개를 가진 하얀 색깔의 풍력발전기가를 능선 위에 줄이어 설치돼 있어 찾는 이들이 탄식을 자아낸다. 지난해 안산시 탄도항에 3대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시화호와 화옹호 방조제 주변 등 경기도 서해안에 2013년 말까지 100대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는 21일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중부발전㈜ 등과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3년 말까지 5천억원을 투입, 바닷바람을 이용한 2MW짜리 풍력발전기 100대를 설치하게 된다.

풍력발전의 효과는 화석연료 대체효과가 매우 크고 낙도 등의 낙후 지역에 경제성 있는 전력 보급이 가능하다. 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안병현 논설실장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