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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희망과 화합의 의정활동

 

어느 덧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스함이 묻어나는 계절이 됐다. 거리에 목련도 꽃망울을 맺고 더 빨리 봄이 오라고 재촉하는 듯하다.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이 다가왔는데 서민 경제는 아직도 한겨울을 못 벗어나고 있다. 부천시의회 의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된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지역 경제인을 비롯해 경제관련 기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천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지원정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고용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민의에 충실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회를 항시 개방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이를 의정활동과 시정에 반영하겠다.

또한 진행 중인 민생 현안의 정책사업 중 시민의 수혜를 적극 고려해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연속 폐지 또는 대안을 만들어 내고 신규사업을 위한 정책도 입안할 것이다. 집행부와 심도 깊은 토론과 대화를 통해 의회 본연의 업무인 시정의 조정과 견제, 감시기능에 소홀함이 없도록 애쓸 것을 약속한다.

부천시의회는 전체 29명 시의원 중 초선의원이 18명으로 65%를 차지하고 있고, 여성의원이 10명으로 35%선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이라고는 하지만 한나라당을 비롯해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등 여러 정파가 공존하고 있다.

지난 해 일부 의원들의 넘치는 의욕으로 다소 미흡하고 조화롭지 못한 모습도 보였지만, 이런 다양성은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아우를 수 있는 생산적이고 실용적인 의회가 되는데 좋은 여건이면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의회의 발판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4월 15일은 부천시의회 개원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20여 년간의 경험 축적으로 부천시 만의 고유한 지방자치가 정립됐고, 시 행정의 많은 부분에 지방자치의 효과와 개선이 있었다고 자부한다. 이에 따라 모두가 함께 재도약하자는 의미로 시민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며칠 전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개원기념식 개최 및 상임위원회별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논의했다. 무늬뿐인 전시성 행사는 지양하고 진정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꼼꼼한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민심은 천심이다.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열과 성을 다해 부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부천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굳게 다짐해 본다. /김관수 민·부천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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