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티를 벗고 남자 냄새가 난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을 통해 ‘남자 정일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표정에서 환한 기운이 퍼져나왔다. 곧이어 기분 좋은 설렘도 감지됐다. 마냥 좋은 듯했다.
“‘거침없이 하이킥’ 첫방송 기다릴 때처럼 설렙니다. 오로지 연기 자체에 집중하고 연기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때였죠. 하지만 그 후의 작품에서는 모두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를 걱정하게 되니 설렘 대신 긴장되고 부담됐어요. 연기보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 거죠. 그런데 이번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연기만을 생각하며 즐겁게 하려고 해요.”
배우 이천희(32)-전혜진(23) 커플이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예식의 주례는 이천희와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호흡을 맞춘 탤런트 최불암이 맡았다. 사회는 배우 공유가 맡고, 축가는 가수 윤종신과 박선주가 불렀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천희와 전혜진은 2009~2010년 방송된 ‘그대 웃어요’에서 연인으로 출연하며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천희는 지난해 12월 결혼 계획을 발표하며 당시 전혜진이 임신 8주라고 밝혔다.
모델 출신으로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이천희는 영화 ‘태풍태양’, ‘아름답다’, ‘10억’, 드라마 ‘글로리아’ 등에 출연했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인기를 모았다.
아역 배우 출신인 전혜진은 1998년 드라마 ‘은실이’에서 여주인공 은실 역을 연기하며 주목받았으며 이후 ‘오! 마이 레이디’,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