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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법화경

보경 강설 글|민족사|884쪽|2만5천원.

보경 스님은 글쓰는 스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 유명 출판사들은 보경 스님의 글을 받기 위해 줄을 설 정도이다. 유쾌하게 술술 넘어가는 스님의 글 솜씨 때문이다. 스님은 이 법화경에서도 차근차근, 조목조목 경전의 구절 구절을 짚어주며 친절하게 강설한다. 일생 1만 권 독서의 꿈을 품은 스님의 종교를 넘나든 다양하고 감동적인 예화는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한다. 각 품마다 품의 구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꼼꼼히 정리한 것도 스님의 절절한 체험에서 비롯됐다. 성경, 공자, 노자 등의 이야기도 법화경의 여러 방편과 함께 마음 깊숙이 파고든다. 불자가 아니라도 부담 없이 법화경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부하는 바보가 세상을 바꾼다

김태광 글|티즈맵|248쪽|1만2천원.

이 책은 어려움을 딛고 명문대에 합격한 100명 이상의 ‘공신’들에 인터뷰와 각자 처한 환경에서 어떻게 공부했으며, 어떤 공부법을 활용했는지가 생생한 육성으로 담겨 있다. 저자는 ‘공부하는 바보’들에 관해 오랫동안 자료를 모으고 분석했으며, 소위 ‘공신’으로 불리는 사람들을 인터뷰해 성공비법을 뽑아냈다. 저자는 또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빅터 한센,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의 저자인 잭 켄필드 등 세계적인 멘토들의 이야기와 사례들을 통해 10대 독자들에게 인생의 지혜와 교훈을 풍성하게 전해주고 있다. 세월이 지난 후 가장 되돌리고 싶은 것이 바로 ‘공부’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될 것이다. 성공으로 이르는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다.

완벽한 빙하시대

브라이언 페이건 글|푸른길|240쪽|5만원.

‘기후변화는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나’라는 이 책 부제처럼 선구적인 과학자들이 선사하는 기후변화의 조감도다. 가장 깊은 바닷속에서 수십만 년을 쌓여 온 지층과 녹은 적 없는 빙하, 산 채로 늪에 파묻혀 고스란히 화석으로 남은 불행한 어린 매머드와 오랜 옛날의 모습 그대로 지금까지 살아온 살아있는 화석 생물들, 빙하시대부터 살아남은 원시림…. 이 책은 지구에 남아 있는 이 퍼즐 조각들이 어떻게 발견됐는지, 이 조각들로 빙하시대를 어떻게 그려낼 수 있는지에 대해 19세기부터 시작된 빙하시대 연구의 역사를 차근차근 따라가며 다양한 시각 자료로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야,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자

김기정 글|다림|164쪽|9천500원.

우리 시대 이야기꾼 김기정 작가가 동화로 들려주는 그림 이야기다. 작가는 아이들이 미술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다양한 그림들을 보며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즐겁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두고 동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이를테면 ‘빈센트 반 고흐는 왜 이토록 많은 자화상을 그렸지?’ ‘김홍도는 왜 그림 속 인물의 손가락을 뒤바꾸어 그렸을까?’ ‘마르셀 뒤샹은 왜 모나리자의 얼굴에 콧수염을 그려 넣었을까’ 등…. 그림을 보며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한참 그 대답을 찾다가 즐거운 상상의 세계로 풍덩 빠져들게 하는 유쾌한 ‘그림 감상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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