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위치한 신기초등학교가 지난 10여년간이나 심각한 교실부족 사태를 겪고 있지만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교실증축 예산 지원을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교생이 1천32명인 신기초는 지난 2001년 김대중 정부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 이내로 감축하는 정책을 시행하자 학급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그동안 교실부족 사태를 겪어 왔다.
이후 신기초는 지금까지도 교실이 부족해 임시 교무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음악실과 방과 후 전용교실도 따로 없는 상태다.
특히 4개 반이 교실로 이용하고 있는 특별실은 출입문이 하나뿐이라 화재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생들의 대피가 늦어져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교육지원청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출입문 확장 공사비용을 긴급 지원해 공사를 마쳤지만 기존의 공간이 워낙 협소해 학교측이 평소 한 쪽 출입문을 굳게 잠가 놓고 있어 실용성이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신기초의 교실 증축 요구에 대해 교육지원청은 “매년 저출산의 여파로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어 불과 몇 년후면 교실증축 없이도 정상적인 학급운영이 가능해 교실을 증축하는 것은 낭비다” 며 예산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신기초는 교실부족문제를 일시적으로나마 해소하기 위해 다목적 체육관의 건립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예산 부족으로 무산되면서 교실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교육지원청과 안양시도 현재까지 신기초 교실부족 문제에 대한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신기초 학생들은 불편함과 안전사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안양=장순철·김명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