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전류에 감전되는 사고를 당한 근로자가 119구조대원들의 신속한 구조로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지난 11일 오전 11시21분쯤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 산 200번지 A채석장의 전신주(22,900V)에서 전기작업을 하던 윤모(57·남양주시 와부읍)씨가 감전되면서 오른손이 전깃줄에 붙어 내려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고가차량 등 6대과 함께 즉시 현장에 출동한 남양주소방서 119구조대원 16명은 현장에서 전신주 전기를 차단한 후 로프를 이용해 윤씨에게 접근해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했다.
윤씨는 작업을 하면서 다행히 안전고리를 착용하고 있어 추락사고를 면할수 있었던데다 감전 역시 전류가 몸을 타고 모두 빠져나가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19구조대원들은 윤씨를 응급조치 후 소방헬기로 전기사고 전문병원으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