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풍양출장소(소장 윤영훈)가 재활용품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운영중인 그린프리마켓 홈페이지(grmarket.nyj.go.kr)가 활성화 되고 있다.
출장소 사회환경과는 폐기물의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재활용품 나눔 사이트 ‘녹색 네트워크’를 개설, 운영해 왔으나 홍보 부족과 사이트 관리미숙 으로 사실상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남양주시는 지난 4월 이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그린프리마켓으로 명칭을 바꾸고 본격 홍보에 나서는 등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이 결과 이 홈페이지에 20여건의 물품들이 등록되고 거래 되면서 신모씨(52·진접읍 부평리)는 에어컨을 얻기도 했다.
신씨는 “얼마전 그린프리마켓을 이용해 2년 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은 에어컨을 받았는데 에어컨 성능이 좋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즐거워 했다.
특히 그린프리마켓은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물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버마켓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등록해 그것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일반가정에사는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는 가구와 가전제품 등의 배출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림프리마켓의 담당 직원인 이상희 씨는 “가구와 전자제품 등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가정에 직접 지원할 수 있어 착한 사이트로 정착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훈 풍양출장소장은 “그린프리마켓이 활성화 되면 버리는 물건을 재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궁극적으로 폐기물의 발생량이 감소해 폐기물처리비용 절감과 폐기물처리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도 줄어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