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운정 택지개발지구에서 지연되는 토지보상에 빚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본보 23일자 23면보도) 윤 모씨의 노제가 24일 엄숙하게 열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단 광장에서 열린 노제는 이인재 시장을 비롯해 유병석 시의회 의장, 권대현 안소희 시의원, 윤후덕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재희 민주노동당 지역위원장, 운정3지구 주민, LH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제는 박용수 추모위원장의 사회로 고인이 남긴 유서낭독, 이인재 시장, 유병석 시의회 의장, 윤후덕 지역위원장의 추모사, 분향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용수 위원장은 “(운정3지구)사업지연으로 인한 수용주민이 당했던 고통을 보여준 일”이라며 “고인의 죽음은 개인의 희생이 아니라 운정3지구 주민, 37만 시민의 희생으로 가슴속에 새겨질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인재 시장은 “이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자리에 없다”면서 “(고인을) 사지로 몰고 간 사람들의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관계기관의 무책임을 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어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통령은 우선 사업을 선정, 조속하게 시행해 주길 간곡하게 부탁하고 (주민들에게는)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고 답을 얻어 오겠다”며 향후 관계기관에 대한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노제를 마친 고인의 유해는 측근과 주민 등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수원시 연화장으로 떠났다. 한편 노제에서 이 시장은 “유가족을 시에서 보살피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전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p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