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회봉사단(단장 최우수)은 지난달 30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제5회 소원별 희망천사’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전자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원별 희망천사’ 캠페인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모금한 봉사기금으로 난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활동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총 11억원의 성금을 전달해 300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성취활동에 참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400여명의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160명의 전국 대학생 자원봉사팀으로 구성된 ‘위시엔젤’들을 통해 80여명의 난치병 아동들과 결연을 맺고 아이들의 소원성취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2011년 삼성전자 봉사팀의 도움으로 ‘뮤지컬배우 정선아씨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성취한 공나영(평택 현화고 2학년)양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1년 전 골육종으로 6차례에 걸친 항암치료와 허벅지 골절, 인공관절 삽입 등 힘겨운 치료과정속에 삼성전자 봉사자들을 만난 나영양은 이날 뮤지컬 모차르트의 ‘황금별’을 열창했다.
또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소원을 이룬 정택영(광주 광남중 1학년)군은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연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정택영 군의 소원별 희망천사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이현국 사원을 비롯해 강대식 책임, 장병준 선임, 서은경 사원 등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으로부터 우수봉사자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36개국에서 백혈병과 소아암, 희귀난치병 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고 있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기관인 Make-A-Wish 재단의 한국지부로 올해에도 350명 이상의 난치병 어린이들이 소원을 이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