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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당의고전] 학연후지부족

 

시경(詩經)에 사람은 일생토록 항상 배워야 한다고 했다.

비록 좋은 음식이 있어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가 없고 지극한 도리가 있어도 배우지 않으면 그 좋은 점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배우고 난 후에야 아는 것이 부족함을 알고 가르쳐본 후라야 가르치는 것이 어려운 것을 안다.

아는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 연후에야 스스로 반성할 수 있으며 가르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안 연후에야 자신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學然後知不足 敎然後知困知不足 然後能自反也 知困然後自强也)학연후지부족 교연후지곤지부족 연후능자반야 지곤연후자강야

피곤해도 쉬지않고 배워서 어려운 상황을 넘어가는 사람

(困而學之者)곤이학지자

공부해서 아는 것이 부족하다고 느낄줄 아는 사람

(學而知之者)학이지지자

천재성이 있으면서도 끝까지 공부하며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生而知之者)생이지지자

이 글은 중용(中庸)에 있는 내용으로 어떤 사람은 태어나면서 알고 어떤 사람은 열심히 배워서 알고 어떤 사람은 곤혹스럽게 고생함으로써 알지만 결국 앎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공자는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다. 옛것을 좋아하여 부지런히 그것을 구했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근당 梁澤東(한국서예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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