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열대야의 무더위를 식혀줄 문화이벤트가 경기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경기 도청 소재지인 수원에서는 시 주최로 매주 토요일밤 야외음악당에서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여름축제'가 펼쳐진다. 지난 6월28일 수원가요제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여름축제'는 다음달 8일까지 계속된다. 이미 지난달 문화환경보호실천연합회,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청소년오케스트라와 지난 2일 민예총 수원지부 등 지역예술단이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오는 9일 토요일에는 수원여자대학예술단이 음악협회 수원지부 초청으로 공연을 갖는다. 또 23일에는 국립경찰교향악단이 콘서트를 열며 이번 축제의 마지막 밤인 다음달 8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별밤 팝스콘서트로 여름축제를 마무리한다.
군포시도 최근 큰 인기를 모았던 영화 3편을 준비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시청 야외공연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영화축제를 연다. 상영작은 6일 동갑내기 과외하기 7일 폰 8일 센과 치히로의 모험 등이며, 행사 기간 매일 저녁 8시30분에 무료로 상영된다.
과천시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통기타 가수들이 펼치는 라이브 공연과 9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한 여름밤 열대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탁 트인 야외에서 라이브공연과 무료 영화를 감상하며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라이브 공연은 매일 오후 8시부터 30분씩 진행되며 이어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은 9일 동승 10일 이웃집 토토로 11일 소림 축구 12일 보리울의 여름 13일 고양이를 부탁해 14일 폰 15일 인생은 아름다워 16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17일 집으로 가는 길 등이다.
양평군에서도 8월 한달간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북한강 주말 음악축제'는 매주 토요일 양평 서종문화체육공원에서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우리동네 음악회'를 30년 넘게 개최해온‘서종사람들'이 주축이 돼 마련한 이 축제는 지난 2일 공연에 이어 오는 9일에는 전문 국악인들로 구성된‘소리여세’에서 서민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전통 판소리를 펼친다. 또 16일에는 라린하르트 니테르트 교수(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가 이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브라스 밴드가 관객을 찾는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양평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이 그린 부채와 판화 등‘북한강가의 작가들전’을 개최한다. 또 양평의 특산물인 더덕, 고사리, 버섯 등의 자연 산나물과 무농약 쌀, 유기농 채소 등을 한데 모은‘북한강 환경농산물축제’도 열린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