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는 `활발', 결과는 `미지수'.
분열된 한국 개신교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통합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단일기구 구성논의 주체들의 입장이 확연히 달라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6일 한국 개신교에 따르면 개신교 양대 교단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교단장협의회와 함께 `한국교회연합을 위한 9인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연합기구 탄생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로 탐색전을 벌이며 속내를 공개하지 않던 KNCC와 한기총은 각자의 입장을 반영한 교회통합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한기총. 한기총은 최근 교회일치위원회 전체회의를 갖고 `3단계 연합론'을 들고 나왔다.
1단계로 먼저 선교와 구제, 봉사활동 등의 분야에서 한기총-KNCC 공동사업을 벌인 뒤 2단계로 2004년 9월까지 `한 지붕 두 체제'형태의 연방제로 3∼4년간 운영한 다음, 3단계로 2007년께 완전연합 즉 통합기구를 이룬다는 게 골자다.
일단 현재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 채 공동사업을 통해 점차 신뢰를 쌓은 뒤 명실상부한 단일 연합기구를 구성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KNCC는 `KNCC로의 흡수뒤 KNCC 리모델링론'으로 맞서고 있다.
KNCC 교회일치위원회 김상근 목사는 최근 각 교단이 KNCC에 가입하고 KNCC는 헌장을 사전합의아래 개정함으로써 KNCC를 모든 교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연합기구로 발전시킨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통합방안을 제시했다.
80년 역사의 KNCC 정통성을 기반으로, 정관개정을 통해 각 교단을 KNCC로 흡수한 뒤 리모델링을 통해 KNCC를 대폭 강화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분열로 치달아온 개신교계가 통합주체들간의 이같은 입장차이를 좁히고 과연 하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수영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