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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50대 기업가 양평서 자살

50대 기업가가 양평의 한 공터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A(55) 씨는 25일 오전 10시20분쯤 양평군 단월면 명성리의 한 스키용품점 앞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 숨져 있는 것을 동네 주민이 발견, 신고했다.

모 건설사 대표로 알려진 A 씨의 옷 상의 주머니에서는 ‘여보 미안해. 아들들아, 아빠 먼저 가서 미안해’ 등이 적힌 A4용지 2장 분량의 친필 유서가 발견됐다.

차량 조수석 뒤에서는 화덕과 불에 탄 번개탄도 발견됐다.

A 씨는 발견 당시 운전석에 얼굴을 기댄 상태였으며 등받이는 뒤로 기울어져 있었다.

A 씨 가족은 경찰조사에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사업이 잘 안 돼 남편이 힘들어 했다”며 “우울하다는 말도 자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상이나 다툼 흔적이 없는 등 타살 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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