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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예회관 '독립화'방법 논란

노조 "수익성 창출 도구로 전락할 우려"
道 "재단법인화만이 가장 안정적 방법"

<속보>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도문화예술회관 독립법인화 방침과 관련(본지 8월9일자 15면), 회관을 운영해나갈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단법인화 뿐 아니라 책임경영제, 지방공사 등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문화예술 노동조합 산별 추진위원회 이용진 위원장은 11일 경기도립예술단 노동조합 주최로 열린 '도문화예술회관 재단법인화' 관련 강연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중장기 계획을 세워 지역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진정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문화적 수준이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협찬이나 지원 등 제도적 장치가 미약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독립법인화는 수익성 창출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999년 법인화 된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예술단 노조가 없는 상황에서 예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주축이 돼 재단법인화를 추진, 160여명이었던 공연지원 인력이 80여명으로 구조 조정되고, 360명 정원의 유급예술단원들이 290여명 선으로 감축되는 등 여러 가지 운영상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다.
도립예술단 노조측도 이 위원장의 의견에 동조하고 도가 추진중인 독립법인화 기본방침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예술단 노동조합 김종칠 위원장은 "경기도 예술을 발전시킬 가장 좋은 방안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투명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법인화를 하게 된다면 예술단의 예산 및 결산방식, 예술단 예산확보, 순수예술 및 지역예술 활성화 등 대책은 있는지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단법인화에 대한 경기도청측의 입장은 강경하다. 도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회관을 독립화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방법은 재단법인화 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노조측은 오는 14일 열리는 노사 대표교섭에서 이러한 부분을 놓고 사측인 회관측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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