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0 (금)

  • 흐림동두천 -10.7℃
  • 구름조금강릉 -6.7℃
  • 구름조금서울 -9.0℃
  • 구름많음대전 -8.8℃
  • 구름조금대구 -5.4℃
  • 흐림울산 -4.8℃
  • 구름조금광주 -5.7℃
  • 구름조금부산 -3.4℃
  • 흐림고창 -7.0℃
  • 구름많음제주 1.9℃
  • 흐림강화 -9.0℃
  • 흐림보은 -11.9℃
  • 흐림금산 -10.8℃
  • 구름조금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5.1℃
  • 구름많음거제 -2.0℃
기상청 제공

총선 겨냥 ‘공천 물갈이론’… 현역 vs 신예 ‘공수대결’

현역 의원들 활동성과 앞세워 지역현안 치적알리기 ‘잰걸음’
도내 예비후보자들 변화 강조 현수막 구호 ‘바꿔 바꿔’ 많아

4.11총선을 겨냥한 경기도내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전이 본격화, 현역의원에 대한 ‘물갈이 공천론’이 속도를 더하면서 ‘현수막 선거전’에도 ‘바꿔’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경우 16대 총선에서 35%, 17대 총선에선 43%의 현역의원 물갈이가 이뤄진데 이어, 18대 총선에선 39%에 달하고 있는데다 여·야의 현역의원 낙선도 48%에 달하고 있어 ‘변화’와 ‘희망’, ‘새 정치’를 요구하는 시대적 정치트렌드를 앞세운 선거 구호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현역의원들이 앞다퉈 의정활동 성과를 앞세운 지역현안의 치적알리기에 나서는데 비해, 당내 공천 경쟁이나 타당의 상대 예비후보들은 ‘바꿔’ 전략으로 호소하는 공·수 대결구도로 맞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예비등록을 하지 않은 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과 민주통합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의 경우 역점 현안인 인덕원~수원간 복선전철의 사업확정 등 추진성과를 알리는 공(功) 다툼식 ‘현수막 선거전’의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반면 수원 장안에서 예비후보로 나선 수원지검 부장검사 출신의 한나라당 김용남(41) 예비후보는 ‘새로운 희망’과 ‘바른 길을 가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통합진보당 도당위원장인 안동섭(47) 예비후보는 ‘구시대 정치는 가라’와 ‘변화의 새 물결’을 앞세우고 있다. 안 후보는 아예 야권후보 단일화까지 염두에 둔 구호까지 내걸고 있어 야당 현역의원을 자극하고 있다.

안양 동안을에서는 3선의 심 의원이 ‘인덕원~수원간 사업추진 확정’을 내세운 의정성과 홍보에맞서, 공천 경쟁에 나선 한나라당 안기영(49) 예비후보는 ‘99%를 위한 용감한 개혁’을 메인구호로 내세워 ‘바꿔’ 공천을 부각시키고 있다.

민주통합당으로 등록한 영화감독 여균동(53) 예비후보는 좀더 도발적인 구호를 내걸었다. ‘한나라당 잡는 신무기’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역시 ‘바꿔 민심’을 전면에 내세웠다.

의왕·과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발빠르게 ‘인덕원~수원간 지하철 추진 성공’을 부가시키는데 주력해온 4선의 당 대표 출신 안 의원과는 달리, 맞대결에 나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간의 선거구호 싸움도 역시 ‘변화’와 ‘바꿔’에 방점을 찍고 있다.

김진숙(56) 예비후보가 ‘준비된 변화’와 함께 따뜻한 복지, 공정한 사회를 내걸었고 이승채(57) 예비후보는 ‘새로운 희망에너지’를 슬로건으로 역시 ‘바꿔’를 내세웠으며, 이훈(47) 예비후보와 정진태(58) 예비후보도 ‘바꿉시다’와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꿉니다’를 전면에 내걸었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공천 물갈이’를 가시화하면서 극심한 진통을 예고, ‘현재 진행형’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민주통합당도 정장선 사무총장 등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1.15전대 이후 친노 인사 및 시민사회단체·한국노총 등의 지분다툼 및 인적쇄신 본격화를 예정하면서 현역의원 탈락 및 새내기 공천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천자 윤곽이 드러나는 다음달 말부터 야권의 후보단일화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거센 ‘바꿔 바람’이 몰아쳤던 2000년 제18대 총선 이후 4.11총선에서도 재연될 전망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