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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회적 기업이 많아야 한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일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기업이다. 수원시에 있는 ㈜짜로사랑은 지난 2008년 4월에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종업원이 모두 기초생활수급자로 취약계층이었으나 현재는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자립에 성공해 화제를 낳고 있다. 역시 수원의 ㈜함께 일하는 세상은 수도권 10개 청소업종 자활공동체가 연합해 규모화된 청소회사로 2008년 4월에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보다 질 높은 청소 용역 서비스를 위해 위생환경관리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종업원의 30%이상이 취약계층인 일자리형 사회적 기업이다.

또 TOMS라는 브랜드로 신발을 만들어 파는 사회적 기업에서는 한 켤레의 신발이 팔릴 때마다, 한 켤레의 신발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단다.

최근 세계적으로 사회적 기업이 대두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최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설립됐다. 앞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했지만 사회적 기업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 우리나라처럼 서민 경제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더욱 필요한 기업이다. 좋은 일을 하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사회적 기업도 여러 유형이 있다. ‘일자리제공형’은 근로자의 30%를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면 인건비를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다. ‘사회서비스제공형’은 서비스 수혜대상자의 30%가 취약계층이면 정부에서 지원금을 준다. ‘혼합형’은 위 두 가지를 각각 20%씩 해야 한다.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사회적 기업의 효율적인 육성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고양, 용인 등 9개 시·군에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를 대폭 확대한다고 한다.

이로써 도내 지원센터는 수원, 성남, 부천, 남양주, 시흥 등 기존에 운영되던 5개소를 합쳐 모두 1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내년에는 17개 시·군에 추가 설치돼 모든 시·군에서 사회적 기업지원센터가 운영될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하는 일은 사회적 기업 발굴과 지원,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 연계, 생산품 구매지원, 지역사회 관심 제고 등의 사업이다. 이는 경기도가 잘 하는 일이다. 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 기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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