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다자녀 가구 및 군복무 대학생에게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도 북부청은 지난 12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은 도내 거주 대학생에 대한 대출이자 지원결과를 발표, 도내에 주소지를 둔 다자녀 가구(3인 이상)의 둘째 이후 대학생과 현역 군복무 중인 대학생에 등 2만7천843명에 대해 지난해 2학기의 학자금 대출이자 13억5천여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가 지난 2010년 2학기부터 지원해 오던 저소득층 대학생 대상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다자녀 가구의 자녀와 군복무 대학생에게 지원한 것으로, 도내에 주소지를 둔 학생이라면 거주기간과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대학생 10명 중 9명이 등록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내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도의회와 함께 학자금 이자지원 사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경감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대출을 받은 도내 거주 대학생 8만9천800여명 중 31%가 경기도로부터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의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