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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한우값 떨어지면 소매점 값도 내린다

경기도는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위해 이달 중 가격연동제를 도입키로 하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가격연동제는 한우의 산지가격이 내려가면 음식점 등의 판매가격도 함께 내려가는 것으로, 소비 확대를 통한 소값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

도는 구제역살처분 입식자금과 축사시설 현대화 구입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1~2년 늦춰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금리도 현행 연 3%에서 1%로 낮춰 2%p인하를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학교급식에 한우고기 공급을 늘리기로 하고 올해 1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확대, 경기한우 명품화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군에는 지역기업에 한우 단체급식을 추진하고, 음식업조합 등과 협의해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하도록 했으며, 원산지표시제 등에 대한 단속도 철저히 해 농가 피해가 없도록 주문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16일 등 4차례에 걸쳐 축산농가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했다.

도 관계자는 “소 값이 2010년까지 계속 오르면서 농가는 물론 사육두수가 증가해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면서 “한우농가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정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1마리 당 594만7천원이던 소 값은 지난해 말 현재 457만8천원으로 23%나 폭락한 반면, 사료 값은 2007년 1㎏ 당 309원에서 지난해 말 443원으로 4년사이 4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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