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되풀이되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선진 안전한국의 초석이 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2004년 6월 1일 정부 역사상 최초의 재난관리 전담기구인 소방방재청이 출범하게 된지도 8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재난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기관·단체 그리고 학교와 기업은 안전관리에 앞장서 노력해야 하며, 국민 모두는 스스로 참여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안전관리헌장’에 명시돼 있다.
따라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이야말로 재난 총괄기관인 소방방재청의 기본적인 책무다.
2012년도 소방방재청의 정책목표를 ‘재난에 강한 나라, 안전한 국민’으로 설정하고 안전한국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연중 월별 대형사고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중 매월 실시하는 재난대비 훈련 유형별로는 2012년 1월부터 최초로 실시하는 고속철도 대형사고를 비롯해 터널 대규모 교통사고, 붕괴사고,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내수면 유·도선 침몰사고, 공동구 재난, 지하철 대형사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등 9개의 인적 재난유형을 선정해 도상훈련을 통해 중앙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소속기관·부서별 임무와 역할 및 유사시 재난대응 상호협력과 대응체계를 숙달하고, 현행 위기대응 매뉴얼의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 대국민 위기상황 전파체계를 점검한다는 것이 주요 훈련목적이라 할 수 있다.
매월 실시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에 대한 대비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시나리오식 훈련을 지양하고 재난관리 유관기관간 기능과 역할을 점검하고 토론하는 도상훈련 기법을 활용해 실시하게 된다.
이러한 연중 월별 훈련을 통해 정부는 다양한 재난상황과 대형 인적재난사고에 대비해 중앙, 지방자치단체, 각급 유관기관·단체의 신속한 현장대처 역량을 강화시켜 안전한국을 위한 ‘재난에 강한 나라, 안전한 국민’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갈 것이다.
/김규영 소방방재청 예방전략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