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수원팔달)의원은 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년부터 수원역을 시발역으로 하는 KTX 운행계획이 추진 중이고, 올해 안에 수원역 정차횟수가 2배로 늘게 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코레일이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의 ‘수원역 KTX 시발 추진계획안’을 제출했다”고 쇄한 뒤, “수원역이 시발역이 되면 KTX가 하루 최소 상·하행 20회 이상씩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원역~평택 서정리역 경부선로 25.0㎞구간을 고속철도화하고 서정리역~KTX 평택 지제역(2014년말 완공 예정) 4.3㎞구간을 새로 건설해 기존의 KTX선로와 연결, 수원역~대전역 소요시간을 현재 1시간5분에서 35분으로 30분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차량기지는 인접 부곡차량기지(의왕역) 또는 병점차량기지(서동탄역)을 활용하게 된다.
그는 또 수원역~서정리역 고속철도화에 200억원, 서정리역~지제역간 선로 건설에 2천700억원 등 2천900억원의 예산투자가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경기남부지역 750만명의 직·간접 이용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수원역을 경유하는 KTX는 경부선로를 이용, 서울역~영등포역~수원역을 거쳐 대전역에서 KTX 선로로 합류하며 수원역에 하루 상·하행 4회씩 정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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